춘원당 건강 칼럼 쌕쌕거리고 기침하는 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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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춘원당 댓글 0건 조회 23회 작성일 25-07-28 13:57본문
쌕쌕거리고 기침하는 아기
보리차보다 오미자차 좋아
8월은 에어컨의 계절.
실내외의 기온차가 5도 이상 나면 가장 빨리 나빠지는 병이 바로 천식이다.
폐의 저항력이 떨어지는 5세 이하의 어린이는 조금만 찬바람을 쐬도 숨소리가 거칠어져 젊은 엄마를 잠 못 이루게 한다.
소아천식의 60%는 2세 이전에 발병하며 비염이나 태열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심한 기침, 호흡 곤란, 목구멍의 쌕쌕거리는 소리가 주증상인데 특히 늦은밤이나 새벽녘에 더 심해진다. 일교차가 심한 날은 악화되기 십상.
소아천식으로 진단받으면 우선 냄새 연기 먼지 및 차고 건조한 공기를 멀리해주는 것이 첫번째로 할 일.
그 다음에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하게 하고 수분도 충분히 섭취케 한다.
청량음료나 보리차보다는 오미자나 도라지 끓인 물이 좋다. 처음에는 잘 먹지 않아도 일주일만 길들이면 잘 먹는다.
우유 계란 치즈와 짜고 맵고 신 자극성 음식, 동물성 지방, 비린 생선, 설탕류 등은 피하고 호두 배 들깨 살구씨 귤껍질 뽕나무껍질 칡 더덕 등은 먹도록 권한다. 단 장기간 먹일때는 체질 감별이 필수.
갑자기 기침이 심해지면 손바닥의 둘째 셋째 손가락이 갈라지는 곳인 '천식특효혈'을 이쑤시개로 자극하거나 뜸을 떠 주면 좋다. 숨이 고르지 않으면 태연혈을 강하게 눌러 주는데 이혈은 손바닥의 엄지쪽 뼈가 시작되는 곳의 가로주름 위에 있다.
윤 영 석 (춘원당한의원장 · 한의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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