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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원당 건강 칼럼 저절로 눈물이 '줄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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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춘원당 댓글 0건 조회 40회 작성일 25-07-28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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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출 감국 생강 함께 끓여 하루 3~!4번 마시면 효험


 '명퇴'를 앞두고 있는 김이사는 요즘 또다른 고민에 싸여 있다. 눈에 특별한 이상이 없는데도 눈물이 필요이상으로 많이 나오는 것. 기온이 급강하하는 날씨에는 양이 더욱 증가한다. 심한 경우 쓰고 있는 안경에까지 눈물이 묻어나기 때문에 손수건 지참은 필수가 됐다. 눈물이 계속 흐르는 병을 말 그대로 유루증(流淚症)이라고 한다.

40대 이상에서 가끔 볼 수 있는 병.

각막염이나 결막염이 있을 때에도 눈물이 나오지만 이때에는 눈꼽이 낀다든가, 눈이 부시고 충혈이 되기 때문에 유루증과는 구별된다. 유루증은 갑상선질환을 앓거나 신경이 예민한 소음인 체질에서 많이 볼수 있다. 한방에서는 월비가출탕(越婢加朮湯)이란 처방을 주로 쓴다. 이처방은 한의사의 진단을 받고 써야 약효를 제대로 볼수 있지만 가정에서도 이를 응용해 꾸준히 한약재를 달여 마시면 체질에 상관없이 어느 정도 효과를 볼수 있다. 백출 4g, 감국 3g, 생강3g, 대추 3g, 감초2g 정도를 물1리터에 넣고 30분정도 끓인 다음 하루 3~4회 마시는 방법. 결명자차와 구기자차도 권할 만하다.

중국에서는 장군혈(將軍穴)이라는 둘째 손가락 셋째 마디에 있는 경혈에 침을 놓는 치료법이 있는데 집에서 이쑤시개로 하루 3회 이상 한달정도 이곳에 강한 자극을 주면 신기하게도 눈물이 줄어드는 것을 느낄수 있다.



윤 영 석(춘원당한의원    원장.한의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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