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원당 상담실
- 두통의 개요 현대인의 대부분이 한번쯤은 겪어본 두통은 최근 들어 점차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정신적인 스트레스나 만성피로, 부적절한 생활습관 등으로 인하여 발병되는데 대개 혈관성두통, 긴장성두통, 고혈압성두통, 신경성두통, 편두통, 만성두통 등으로 나뉘며 한의학에서는 머리는 모든 양기가 모이는 곳이기 때문에 나쁜 기운이 오장육부의 부조화를 일으켜 기혈(氣血)의 순환 이상으로 인해서 머리에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봅니다.
A: 어깨 결림이 아주 가벼운 경우엔 간단한 스트레칭으로도 풀리지만, 너무 기운이 없는 기허(氣虛)인 경우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게 기본이고, 스트레스로 인해서 풍열(風熱)이 위로 올라서 뭉쳐버려 어혈(瘀血)이 되어서 나타나는 경우는 더욱 주의하셔야 합니다. 만성적으로 반복되는 경우엔 어혈이 막혀서 머리위로 오르는 혈관을 막아서 중풍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니 오래됐거나 갑자기 심해진 경우엔 반드시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Q: 오래전부터 손발이 아주 차고 가끔씩 저린 증상도 있는데 이런저런 검사를 해도 이상이 없다고 합니다. 이런 경우도 치료가 가능한가요?
A: 수족냉증은 말초혈액순환장애의 전형적인 증상입니다. 우리 몸에 있는 혈관이 순환이 안되서 조금씩 좁아지고 막히면 큰 혈관보다는 제일 끝에 가느다란 혈관부터 증상이 나타나겠죠. 그래서 먼저는 손발이 저리고 차고 시린 증상이 나타납니다. 그러나 오랫동안 방치하고 치료하지 않으면 심해져서 결국엔 큰 혈관에도 문제가 생기겠죠. 뭉쳐버린 몸속의 어혈을 풀어주고 피를 맑게하는 치료를 받으시면 증상도 가벼워지고 중풍이나 협심증과 같은 심혈관계 질환도 미리 예방할 수 있게 됩니다.
- 말초혈액순환장애의 개요손이나 발이 다른 신체부위에 비해 많이 차고 심할 때엔 아침에 일어나면 뻣뻣하거나 오므리거나 펴지기 힘든 증상을 말합니다. 또한 팔이나 다리에 쥐가 잘나는 경우, 하지정맥류, 평소에 몸이 차고 추위를 많이 타는 분들, 혹은 만성질환으로 인해서 말초의 혈관이 손상돼서 나타날 수도 있으며, 심한 경우엔 단순히 찬 것 말고도 저리고 아픈 증상까지 호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실제로 팔이나 손만 저린 경우엔 목디스크나 수근관증후군 등을 의심할 수도 있고, 다리만 저린 경우엔 허리디스크나 좌골신경통 등으로 의심할 수도 있습니다만, 특별한 이유없이 손발이 한쪽만 혹은 동시에 저리거나 시리고, 혹은 쥐가 잘나고 당기고 아픈 것은 대개 혈액순환의 이상으로 온 것입니다.
한방에서는 어혈(瘀血)이 원인이 되어서 혈액이 탁해지고 막혀서 잘 돌지 못하는 경우엔 풀어주고 빼주는 방법을 쓰고, 혈허(血虛)가 원인이 돼서 피가 모자라서 각 장기에 혈액공급이 원활하지 못해진 경우엔 보해주는 방법을 씁니다.
Q: 입이 돌아갔는데 중풍이 아닌가요?
A: 흔히들 입이 돌아가는 증상을 중풍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실제로 중풍으로 인한 구안와사는 뇌의 문제로 발병된 것이기 때문에 다른 신체적인 증상도 같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것을 중추성이라고 하는데요, 치료가 비교적 힘들고 후유증이 남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구안와사는 말초성, 즉 안면신경의 손상으로 발병된 것이라서 얼굴에만 증상이 있고 초기에 치료를 제대로 받으면 대부분 완치됩니다.
Q: 오래전에 구안와사로 치료를 받았는데 후유증이 남았는데 다시 치료받으면 좋아지나요?
A: 구안와사는 무엇보다도 초기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발병하고서 바로 치료받는 경우엔 대부분 3개월 이내로 완치되며, 길게는 6개월까지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수년째 방치된 경우나 초기 치료가 제대로 안된 경우엔 안타깝지만 재차 치료를 해도 호전은 있을 수 있으나 완치는 힘듭니다.
- 구안와사 증상 * 며칠 동안 귀 뒤쪽이 뻐근하고 당기고 기분 나쁜 느낌이 든다.* 지속적인 눈 주위 및 얼굴에 경련이 나타난다.
* 얼굴의 감각이 둔해지고 벌레가 기어 가는듯한 느낌이 든다.
* 갑자기 이마의 주름이 잡히지 않는다.
* 눈이 안감기고 눈물이 많이 나거나 오히려 나지 않는다.
* 얼굴의 살이 뻣뻣하고 휘파람을 불면 입이 돌아간다.
* 발음이 새고 음식물이나 침이 자기도 모르게 샌다.
- 구안와사의 개요 안면마비로도 불리며 얼굴에 분포된 신경이 바이러스나 기타 손상, 과도한 스트레스, 신경을 많이 쓰거나 만성피로 등으로 인해 발병된 경우로, 한의학에서는 기허(氣虛), 습담(濕痰), 풍열(風熱) 등의 원인으로 보고 동의보감에서는 외부의 나쁜 기운이 몸이 약해진 틈을 타서 발병한다고도 하였습니다.
- 순환기장애의 개요 현대인은 아주 바쁘다. 항상 시간에 쫓기고 스트레스를 받고 만성피로에 시달린다. 충분한 휴식과 적절한 운동이 필요하지만 그럴 여유도 없다. 결국엔 신체의 대사기능이 떨어지고 혈액순환의 장애가 생겨서 여러 가지 성인병이 나타난다.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심혈관계질환인 중풍(뇌경색 뇌출혈), 심근경색, 협심증 등이 있고,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만성피로, 두통, 어지럼증, 수족냉증, 손발이 저리고 쥐가 잘나는 경우, 항상 뒷목이 무겁고 뻐근한 증상, 담이 잘 결리거나 특별한 이유없이 몸이 무겁거나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도 이에 해당한다.
이런 증상들의 원인을 한방에선 어혈로 본다. 어혈은 말 그대로 썩은 피라는 뜻인데, 정체되어서 잘 흐르지 않는 비정상적인 피를 말한다. 즉 타박상을 입거나 교통사고를 당해 그 부분의 미세혈관이 파열되어 발생한 출혈상태가 재흡수 되지 못하고 조직이나 피부에 일부가 남아 있는 것을 말하기도 한다. 또한 혈관 내에 발생한 기름기나 혈전 덩어리도 어혈이라 말할 수 있다. 고혈압, 당뇨, 혈액 중에 기름이 많이 끼어 있거나, 콜레스테롤이 높은 경우, 음주 흡연, 과로, 스트레스가 심한 사람의 경우 흔히 발생하는 현상이다.
만병의 시작은 혈관에서부터 시작된다고 볼 수 있다. 혈관을 깨끗하게 하는 것이 바로 건강의 척도라 할 수 있다. 혈관의 내부를 깨끗하게 해야지만 혈액의 상태도 맑아지고 깨끗해져서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를 할 수 있다. 어혈을 치료해서 혈액도 건강하게 하고 혈관도 싱싱하게 만들어만 준다면 노화도 방지하고 성인병도 더디게 오도록 만들 수 있다.
따뜻한 물에 발을 담그면 머리까지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진다. 감초를 달인 물에 족탕을 하면 심신이 안정되고, 허열(虛熱)이 가라앉으며, 몸의 기운이 조화롭게 된다. 감초 20g을 물 3리터에 넣어서 1시간 정도 달인 후 감초를 건져내고 물의 온도가 35-38℃정도 됐을 때 발을 발목 위까지 담가 물이 약간 식을 때까지 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