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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re)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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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9,717회 작성일 07-08-0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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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춘원당한의원입니다. 불안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생물학적인 불안"입니다. 이것은 인간뿐 아니라 하등동물에게서도 발견할 수 있는 원시적 형태의 불안이며, 일종의 자기보호장치 혹은 경보장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동물들이 어떤 위험을 감지하면 즉시 이 경보장치가 발동합니다. 경보장치를 작동시키는 것은 자율신경, 그 중에서도 교감신경입니다. 자신의 생명을 위협하는 적을 보다 잘 보기 위해 눈동자가 커집니다. 재빨리 도망가거나 적과 맞서 싸우기 위해 온몸의 근육이 긴장합니다. 이때 필요한 중요한 근육에 보다 많은 산소와 혈액을 보내기 위해 호흡이 가빠지고 심장이 빨리, 강하게 뛰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혹시 신체의 일부에 상처가 나도 출혈을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해 말초의 혈관들은 오므라듭니다. 적이 잡으려 해도 미끈거리며 빠져나갈 수 있도록 온몸에 땀이 납니다. 이런 생리적 반응들은 우리가 갑자기 위급한 상황에 처했을 때 모두 겪어 본 현상들입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아무런 위험이 없는데도 위험경보장치가 자꾸 작동을 해서 고통을 받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공황장애라고 부르는 병이 바로 그것입니다. 이 경우에는 위험 경보 장치가 지나치게 예민해져서 시도 때도 없이 불안과 공포가 엄습합니다. 그리고 앞서 말한 여러 가지 불안의 생리적 반응들이 일어납니다. 그리고 공황장애는 생물학적 불안의 일종이므로 생물학적 치료, 즉 약을 복용함으로써 완치가 가능합니다. 불안의 또 다른 종류는 소위 "심리적 불안"입니다. 이것은 인간과 몇몇 고등동물에게서만 볼 수 있는 불안이고, 주로 대뇌에서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심리적 불안 역시 나쁘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적당한 불안감은 우리로 하여금 해야 할 과제에 정신을 집중시키고, 해내야만 합니다는 동기를 부여해 줍니다. 중요한 시험이 닥쳐오는데 전혀 불안하지 않고 천하태평이라면 그런 사람은 사회에서 성공하기 힘들 것입니다. 그러나 심리적 불안이 지나치면, 오히려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게 됩니다. 어떤 사람은 불쾌한 불안감을 없앨 목적으로 손을 자꾸 씻는다든지, 가스밸브나 출입문 자물쇠를 수없이 체크하는 등 특별한 행동이나 생각을 수없이 반복하는 강박신경증 환자가 되고, 사소한 일까지 근심 걱정을 떨쳐 버리지 못하는 범불안장애 환자가 되기도 합니다. 불안에는 이외에도 막연하게 나타나는 예기불안도 있습니다. 막연하게 불행이 닥치지 않을 건가하고 불안해하는 예기불안은 불안신경증의 중심이 되고, 그 중에는 불안발작이 생기면 어떻게 하나 하고 불안을 미리 불안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같은 불안신경증은 늘 걱정하고 만사에 불안하며, 긴장이 되어 있고 겁이 많고 회의적이고, 마음은 앞서지만 우유부단한 성격의 사람에게서 흔히 나타납니다. 불안의 해소하기 위해 안정제를 남용하는 것은 주의하여야 합니다. 이러한 약물은 잘 알려진 대로 습관성, 의존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불안을 줄이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ㆍ불안은 회피할수록 오히려 더 심해지므로 불안해 하는 대상에 환자를 반복해서 노출시키 고, 회피 반응을 못하게 억제함으로써 불안을 점차로 약화시키는 것입니다. ㆍ불안합니다고 하여 신체활동을 줄일 필요는 없습니다. 일상생활을 유지해도 좋습니다. ㆍ커피나 홍차와 같이 카페인이 든 음료나 술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더 궁금하신 사항은 전화 (02-765-1510)로 문의해 주십시요. 그리고 내원하시기 전에는 예약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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