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고 많으십니다. 제가 직업 특성상 목을 많이 써서 원래 인후염에 잘 걸립니다. 그런데 올 해 6월말에 인후염에 걸려 한달정도 이비인후과 치료를 받고 거의 나았는데 8월에 무리하는 바람에 8월말 감기가 다시 걸려 지금까지 합병증으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목이 아파 이비인후과에서 항생제를 3주정도 먹고 큰 차도가 없길래 한약을 먹어봤지만 큰 차도는 없었습니다. 집에서 도라지물을 끓여 먹고 죽염으로 코세척을 해서 조금 완화가 되는 듯 했습니다. 그런데 몸이 너무 약해져서 그런지 여름에 에어컨을 조금만 쐬어도 머리가 아프고 감기증세가 더 심해졌어요. 그러면서 점점 발이 차가워져서 치마를 못 입고 다녔어요. 추석이 지나도 낫지가 않아서 이비인후과를 바꿔봤는데 비염이라고 하면서 약을 주셔서 또 3주를 먹어봤지만 목이 아픈 증세는 많이 사라졌지만 목이 코 뒤로 넘어가면서 코에서 냄새가 나기 시작했어요. 이비인후과는 계속 비염이라고만 해서 한방쪽을 알아보다가 봉침이 좋다는 지인의 말을 듣고 한의원 가서 봉침을 맞았습니다. 그런데 그 날 밤부터 꼬박 1박 2일을 고열로 시달리다가 없던 기침, 가래까지 생겨 네ㅐ과 가서 일주일 정도 치료 받고 그건 고쳤지만 역시 코가 뒤로 넘어가고 입천장 쪽이 부풀어있고 코에서 냄새가 나는 증상은 계속 남아 있습니다. 요새도 좀 무리하거나 찬바람으로 몸에 한기가 들면 입천장 쪽이 따끔거리고 콧물이 목 뒤로 넘어가는게 심해지면서 가래가 생깁니다. 지난 주 다시 이비인후과를 바꿔봤더니 비염, 알레르기 비염, 축농증이 다 있는 것 같다고 대학병원 가서 검사를 받아보라고 합니다. 현재 제 증상은 맑은 콧물이 뒤로 넘어가고, 이것이 더운 음식을 먹거나 몸이 추워지면 더 심해지고요, 코에서 냄새가 나고, 발이 차가우며 추위를 타는 편이지만 훨씬 많이 탑니다. 그리고 움직여서 몸에서 열이나면 목뒤와 얼굴이 엄청 뜨거워지면서 상체만 열이 나고 하체는 차가움을 느낍니다. 발이 차가운 증세는 족욕을 하면서 많이 완화가 됐지만 아직도 불편합니다. 이 추위가 면역력 저하로 인한 전신현상인지 단순히 비염, 축농증으로 인한 건지 잘 모르겠어요.. 날이 점점 추워지는데 어서 비염을 치료해야하는데 치료가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