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희자님.

춘원당한방병원에서 부인과 진료를 담당하고 있는 김의일입니다.

생리량이 2년전부터 꾸준히 감소하고 있으시군요.

생리량이 감소되는 이유에는, 조기폐경, 호른몬불균형, 자궁내막이 얇아진 경우. 무리한 다이어트. 혹은 호르몬 치료를 받고 계실 때 등이 있습니다.

산부인과 검사상 모두 정상이라고 하더라도, 실제 임상에서는 생리량이 급격히 줄어드는 상태가 지속되다가, 난포자극호르몬(FSH)이 10이상으로 상승하고, 여성호르몬(estradiol)이 감소되어 조기폐경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산부인과에서 흔히 사용하는 호르몬 보충요법은 당장 생리주기를 회복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근복적으로 약해진 난소기능의 회복을 돕지는 못합니다. 약을 끊으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갈 뿐만 아니라, 장기간 호르몬제 복용 시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서 가급적 삼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한의학적 관점에서 호르몬감소에 따른 생리량의 감소는 선천지기, 즉 인체의 생명에너지가 약해지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기 때문에 저하되고 있는 난소기능을 회복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것입니다. 한약과 침 치료를 통해 부족한 음혈을 보충하고, 무너진 신체균형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릴 수 있습니다. 

치료기간은 현재의 환자분의 신체나이, 기혈상태, 비위(脾胃)등 타 장부의 상태에 따라 상당히 달라집니다. 짧게는 2개월, 길게는 3개월 이상 갈 수도 있습니다.

한약 치료비는 1제(15일분)에 29~35만원 정도, 침구 치료비는 1-2만원/회 가량 됩니다.

본원 부인과에 전화(02-3672-2008)를 미리 하시어 예약 후에 내원하시면 김희자님의 현재 상태와 향후 예후, 치료 방법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상담을 드리겠습니다.

문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김희자님의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