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경희님~
 춘원당 한방병원 부인과 과장 김의일입니다.

 당시에 하혈도 있었는데, 지금은 유산기 없이 애기가 잘 놀아서 정말 다행입니다.

 먼저, 임신 중 배가 차다고 하시는 분이 계시는데.. 그것은 특이한 소견은 아닙니다.
배가 차더라도, 태아가 주수에 맞게 크고 있고, 산모도 설사나 복통 없이 건강하시다면 크게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다만, 한방에서는 배가 너무 차면, 태아가 불안하게 될 수 있다고 보므로.. 약간은 신경써 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따듯한 손으로 자주 마사지 해주시구요.. 배에 한겹이라도 더 덮는 것이 좋습니다.
 족욕도 임신 중 무리 없이 혈액순환이 잘 되게 하는 방법입니다.
 정말 얼음장처럼 차다면.. 잠깐씩(10~15분) 따듯한 정도의 온도 (30~40도)로 찜질-전기제품은 피하시구요-해 주세요.. 단, 찜질은 오래하시는 것은 좋지 않구요, 직접 복부에 하시는 것보다 허리나 엉덩이 쪽으로 해주세요.. 복부에 찜질하신다면 한 5분정도만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임신 중반기 이후에는 배가 가끔 땡기고 묵직하게 느껴질 때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럴 땐 좀 쉬어주시고, 괜찮아지는지 지켜보세요..

 더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전화 (02-766-2004)로 문의해 주시구요~
 무사히 열 달 다 채우시고, 건강히 순산하시길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