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연님, 안녕하세요?
피부과 담당의 임진희입니다.

생후 2개월 된 아이가 태열로 힘들어하니, 걱정이 많으시겠네요.
태열은 주로 빰, 귀, 목에 붉은 홍반이 생기면서 가려움증이 유발되는 것인데, 한의학적에서는 주로 태중에서 열독(熱毒)을 받아 발생된다고 인식하고 있으며, 출생 후 이 열독을 빨리 원활하게 해소할 수 있으면 태열은 단순한 신생아 태열로 끝나는 경우가 많고, 대개 100일을 전후해서 자연적인 치료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한의학에서도 생후 3개월이 지나지 않은 영유아의 태열은 피부 보습을 충분히 해주고 수분 섭취도 충분히 해주면서 자연스럽게 치유되도록 권유하고 있습니다. 이후에도 태열이 자연치유가 안 되고 유지되면 경우에 따라 엑기스 형태의 한약이나 연고를 처방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한의학에서도 아토피 피부염의 주요 치료 방식은 한약과 침치료인데, 대개 생후 12개월까지는 이러한 치료를 받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더 궁금한 내용이 있으시면 추가적으로 게시판에 올리시거나 전화(02-765-6506)로 상담 해주시길 바랍니다.
문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의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