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나혜정님!!
춘원당한방병원 내분비내과 과장 손현수입니다.
갑상선암으로 수술을 두 번이상 하시고 방사선 치료를 5번이나 받으셨다니 몸과 마음이 많이 피로하셨을 텐데요. 받으시기로 되어 있는 방사선 치료 무사히 잘 마치시기를 바랍니다.
먼저 올려주신 글만 봐서는 갑상선암중 유두암인지 여포암인지 아니면 다른 종류의 암인지 여부를 알 수 없는데요. 예후면에서 진단명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기 때문에 꼭 내원하셔서 자세한 정보를 말씀해 주셔야 더욱 정확한 치료를 할 수 있을 것 같군요.
더불어 복부비만을 문의해주셨는데요. 오래서 있는 직업이라든가 비만도 영향을 줄 수 있지만, 갑상선이 좋지 않은 환자들 중 상당수가 하복이 냉하거나 하체쪽으로 혈액순환이 불량한 경우가 있습니다. 몸이 냉하거나 정혈(몸의 모든 물을 기본으로 이루어진 영양분)이 부족된 경우에 여기저기에 혹이 잘 생길 수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바로 이런 경우에도 하복부의 근육들이 무력해지면서 배가 나올수가 있구요. 물론 단순히 비만에 의한 경우라면 한의학적으로는 “습담(노폐물)”의 증가로 인한 경우도 있을 수 있지요.
따라서 치료가능 여부는 내원해주시고 상세한 진료를 통해 우리 나혜정님을 잘 파악해보고 나서 왜 복부가 나오는지에 대한 한의학적인 원인을 찾아봐야 정확히 말씀드릴 수가 있겠네요.
꼭 내원해주시구요. 올려주신 생년월일이 맞다면 상당히 젊은 분인데, 여러번의 수술과 방사선 치료로 마음이 많이 힘드실 것이란 생각이 드네요.
저요오드 식이요법도 상당히 힘드실텐데요. 방사선 치료 무사히 잘 마치시고 춘원당에 한번 내원해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시구요. 궁금한점은 언제든지 다시 물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