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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재발된 갑상선 항진증 한약으로 고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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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춘원당 댓글 0건 조회 4,695회 작성일 12-05-17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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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안녕하십니까? 내분비내과 과장 강지석입니다.

정확한 것은 환자분을 직접 뵈어야 하겠지만
말씀하신 걸로 보아 산후 갑상선염에 병발한 갑상선 기능 항진증일 가능성이 높은거 같습니다.

산후에 일시적으로 갑상선 기능에 변동이 생기기 쉬운데
대부분의 경우 자연 관해가 되기도 하지만
몇몇 환자들에서는 기능 장애 상태가 만성화되기도 합니다.
또 환자분이 다시 재발한 걸로 추론해보면 
자가면역성이 높아 만성화되려고 하는 조짐이 어느 정도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양약으로 메티마졸(methimazole)과 안티로이드(propylthiouracil)이 있는데
부작용으로 간 손상, 무과립구증, 소양증 등이 있겠습니다.
마찬가지로 직접 환자분을 봐야겠지만
약을 드시면서 간수치가 올라가셨다면 다른 약으로 변경하시는게 좋을 거 같습니다.
물론 그쪽 의사분께서 말씀하신대로 간염이 있어서 올라갔을 수 있습니다.

치료하면서 살이 찌는 것은
너무 과항진된 기초 대사가 정상으로 떨어지면서 생기는 현상으로
부작용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한방적으로 치료를 하더라도
최대한 그러한 현상이 안생기도록 하겠지만
이건 병이 낫는 과정의 한 부분으로 생각하셔야 합니다.

갑상선 항진증을 한방적으로 치료는 할 수 있지만
환자분을 직접 뵈고 진맥해서 처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고 안전합니다.
내원하실 여건이 안 되신다니 안타깝지만,
환자분에 대해 정확히 파악이 안 되는 상태에서 처방하기 어려울거 같습니다.

더 궁금하신 사항이나 상담하시고 싶은게 있으시면
전화를 주시길 바랍니다.

그럼 환자분의 쾌유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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